지난 4일 오후 2시 15분경 서울의 한 카페에서 10대 후반의 남학생이 구석진 곳에서 대놓고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CCTV를 통해 포착됐다.
카페 사장인 A씨(여)는 당시 남학생이 음료를 주문 후 구석진 자리에 앉더니 갑자기 욕을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남학생은 갑자기 “아이 XX. 왜 전화를 안 받고 XX이야‘ 라고 했고 카페 안에 있던 사람들은 놀라 순식간에 남학생을 쳐다봤다.
그때부터 A씨는 CCTV 화면을 주의 깊게 살펴봤다.
CCTV 통해 확인한 장면은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남학생이 자신의 옷을 계속 만지고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길래 A씨가 왜 저러나 싶어 CCTV를 봤는데 남학생이 여자 손님들과 자신의 휴대전화를 바라보며 계속해서 음란행위를 하고 있던 것이다.
심지어 다른 손님들이 주문하고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음란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이 모습을 목격한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확인 후 남학생을 연행했지만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남학생의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원 확인만 한 뒤 인계 없이 남학생을 돌려보낸 것이다.
경찰은 A씨에게 ”범죄 행위인데 왜 말리거나 제지하지 못했냐“고 물었다. 그러나 A씨의 입장에서는 무섭고 공포스러운 상황이었기에 음란행위를 제지하지 못했을 거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A씨는 다시 남학생이 찾아올까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의 남학생은 충동 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시는 A씨의 카페에 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