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 한 대형마트에서 4살 아이의 손을 잡고 납치를 시도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9일 플로리다주 리 카운티에 있는 대형마트 CCTV를 통해 한 남성이 4살 아이의 손을 잡고 납치를 시도한 모습이 포착됐다.
CCTV 영상에 따르면 분홍색 바지를 입은 남성이 가족과 함께 장을 보던 아이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 어디론가 끌고 가려고 했다.
이에 놀란 가족들은 아이를 바로 끌어당겼고 아이는 놀란 듯 가족의 품에 숨었다.
범행에 실패한 남성은 마트를 빠져나가 도주했고 한 시간 후 자택에서 경찰에 붙잡혔으며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불법감금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아이의 손목을 잡고 끌어당긴 뒤 “가자”라고 말하며 자신과 함께 걸어갈 것을 강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카민 마르세노 리 카운티 보안관은 “믿을 수 없이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했으며 “어느 누구도 쇼핑 중 위험을 느끼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범죄자가 자기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