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동 정신과 의사인 데이비드 테이텀(41)가 10대 환자를 몰래 촬영한 뒤 AI 기술을 이용해 아동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
노스캐롤라이나 서부 연방지방법원은 아동, 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하고 AI를 이용해 아동 음란물 제작 및 소지한 혐의로 아동 정신과 의사인 테이텀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하고 30년간 보호 관찰을 명령했다.
테이텀은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범죄 행위를 이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테이텀은 10대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몰래 촬영한 뒤 AI 기술을 이용해 아동 음란물로 제작했다.
심지어 친척들과 방문한 휴양지에서 옷을 벗고 샤워하는 15살 조카를 몰래 촬영해 소지하기까지 한 사실이 밝혀졌다.
테이텀은 체포 당시 1000개 이상의 아동 음란물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이 중에는 ‘아동 성폭력’과 관련한 음란물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검찰은 “테이텀이 성적 만족을 위해 아이들을 희생양으로 삼았고 인공지능을 최악의 방법으로 오용했다”고 지적했다.
사건을 맡은 디나 J.킹 검사는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 기술의 악용을 막고 어린이를 해하려는 범죄자들을 가두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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