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남매를 키우며 가족들 일상을 기록하는 가족 유튜브를 운영하던 루비 프랭크가 자신의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루비 프랭크는 지난 8월 31일 아동학대와 관련된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함께 사업을 하던 조디 힐데브란트도 같은 혐의로 체포됐다.
프랭크의 아동학대 행위는 12살 아들이 힐데브란트의 집에 감금돼 있다가 도망친 뒤 이웃집으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해 드러났다.
이어 10살 된 딸이 영양실조 상태로 발견됐으며 손목에는 테이프로 묶여 있었고 또 다른 자녀도 영양실조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아이를 발견한 이웃은 “아이가 수척하고 영양실조에 걸린 것 같았다. 아이의 발목과 손목 주위에 테이프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큰딸 셰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은 정말 중요한 날이다. 나와 우리 가족은 정의가 구현돼 정말 기쁘다”고 밝히기도 했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에 따르면 2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8명의 승객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 루비 프랭크가 6건의 혐의 중 총 4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워싱턴 검찰청에 따르면 6건 중 유죄를 인정한 4건 외 나머지 2건의 혐의는 기각됐다.
루비 프랭크에 대한 최종 선고는 다가오는 2월 20일로 예정됐으며 최대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