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JYP 엔터테이먼트는 18일 걸그룹 있지(ITZY)의 멤버 중 한 명인 리아가 건강 문제로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JYP에 따르면 “리아는 일정 진행에 대해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을 겪고 있어 상담 및 검진을 받게 됐다.”고 말하며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멤버들과 논의한 끝에 리아는 금일 이후 진행되는 일정에 참여하지 않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치료에 전념하길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리아의 활동 재개 시점은 본인과 멤버들이 서로 충분히 상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리아는 있지 공식 채널을 통해 자필 편지를 올렸다.
리아는 “믿지(팬클럽)들이 오늘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을 거 같다. 제가 조금만 아파도 누구보다 걱정하는 믿지라도 이 소식을 접하고 마음 아파하고 속상해할까 봐 걱정이 됐다.”며 손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누구보다 나를 잘 알고 믿어주는 믿지이기에 이해해주고 기다려줄 걸 알아서 용기 낼 수 있었다”고 고백하며 “멤버들과 같은 꿈으로 만나 함께 달려온 지 어느덧 6년이 됐다. 그 시간들을 지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정말 온전히 우리 멤버들 그리고 믿지들 덕분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계속해서 많은 일들을 지나쳐 온 거 같다.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지만 달려오느라 저 자신을 점점 놓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항상 저에게 누구보다 고마운 사람들이기 때문에 사랑과 행복만을 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러기 위해 지금은 잠시 시간을 갖고 저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채워 나아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편지를 마쳤다.
리아는 2019년 JYP엔터테이먼트의 걸그룹 ‘있지’로 데뷔했다. 그리고 지난 7월 31일 있지는 미니앨범 “킬 마이 다웃”을 발표하고 신곡 “케이크”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