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남편과 10년 별거 중으로 혼자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남편의 지방발령 이후 10년간 별거 생활 중이라고 밝혔으며 “남편의 지방발령 직후 돈 문제로 큰 싸움이 있었다. 이후 남편이 집을 나갔고 자연스럽게 별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큰 아이가 15살이었고 작은아이가 13살이었으며 나는 전업주부였다.”고 밝혔고 “남편이 10년간 월 250만 원씩 생활비를 보내줘서 아이들을 키웠고 중간중간 직장생활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남편의 서울 발령 이후 벌어진 사고로 두 사람은 다시 같이 살게 되었다.
A씨는 “남편이 인사 이후 시어머니가 계신 본가에서 지냈는데 직장 내의 사고로 인해 징계위원회가 열리자 남편의 몸과 마음이 지쳐갔으며 이를 보다못해 합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A씨가 아파트 청약을 넣기 위해 남편에게 공동인증서를 요청했고 그곳에서 A씨는 남편이 결제한 내역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결제 내역에는 그간 고급 호텔과 모텔을 수시로 들락날락했다는 기록이 있던 것이다.
이어 A씨는 남편의 가방에서 성기 부분과 항문 부분이 찢어진 여자의 스타킹까지 발견했고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A씨는 현재 “남편에게 아무 말 안 하고 있지만 이혼을 생각 중이다. 우리 부부는 결혼하자마자 섹스리스였다”고 고백했고 “남편한테 여전히 여자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을 능멸했다는 생각이 든다. 무의미하게 보이겠지만 남편의 실체가 궁금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