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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120번이나 상습 허위 신고한 30대 남성 경찰에 붙잡히다.

3년 전 허위 신고로 집행유예 전력이 있는 30대 남성이 또다시 상습적으로 경찰에 허위 신고를 했다가 결국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상습적으로 허위 신고를 한 A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동안 120차례 상습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발신 번호 표시제한을 이용해 경찰에 전화를 걸어 “교대역에 흉기를 소지한 남자가 있다.” “남포역 여자 화장실에 남자가 들어가 강제추행 하고 있다” “망치 들고 난동을 부리고 있다” 등의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A씨가 허위 신고를 할 때마다 경찰은 실제로 현장을 수색하는 등 불필요한 공권력을 낭비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2019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허위 신고를 해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경찰은 “최근 일부 유튜버 등이 사익을 위해 허위로 신고하는 동영상을 찍는 사례가 있어 엄중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경찰력을 낭비하게 하는 허위 신고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치안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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