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폭행하고 훈계 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학교를 찾아간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2일 오후12시 50분경 A씨는 자전거를 타고 자신이 졸업한 고등학교를 찾았다.
‘학교 지킴이’인 B씨가 A씨를 발견하고 ‘어디에 가느냐’고 물었지만 A씨는 이를 무시하고 학교 내에 진입했다.
B씨가 A씨를 쫓아가며 제지했는데 A씨는 고교 시절 자신을 훈계한 교사 이름을 거론하며 욕을 내뱉고 난동을 부리다 이내 도주했다.
A씨가 달아난 직후 B씨는 곧바로 ‘학교에 들어오려던 남성이 난동을 부리고 도망갔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고등학교 주변을 수색하다 A씨를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A씨가 가지고 있던 가방에는 공구 형태의 흉기가 들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