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고딩엄빠’에 출연한 김서아는 남편과 이혼 후 세 살 된 아들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이다.
김서아는 이전에 사귀었던 사람을 잊기 위해 새로운 남자친구를 소개받았고 만난 지 한 달 만에 임신 했다.
남자친구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올렸지만 김서아는 “혼인신고 후 임산부인 나에게 자기관리를 종용하는 등 연애 때 보여준 자상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고 말하며 “외식하는 돈도 아까워하는 것은 물론 생활비도 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김서아의 남편은 핸드폰 판매원이었는데 김서아의 명의로 몰래 휴대전화를 개통했으며 개통한 휴대전화의 빚은 400만 원까지 늘어났다.
심지어 남편은 자신의 동료에게 김서아의 험담을 했으며 임신한 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닌 것 같다는 충격적인 말을 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남편은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김서아에게 매일 밤 성관계를 요구했다.
김서아가 이를 거부하자 남편은 ‘성관계 거부는 이혼 사유다’며 언성을 높였고 결국 김서아는 둘째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다.
남편은 목도 못 가누는 아이의 멱살을 잡은 채 분유를 먹이는 등 아빠의 역할을 하지 못했고 참다못한 김서아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집을 나왔다.
김서아의 아버지가 두 사람의 관계 중재를 위해 식사를 차리고 기다렸으나 남편은 “네너 아빠가 오라고 하면 가야돼?”라고 하며 전화를 끊었다.
방송에 출연한 김서아는 “전 남편에게 이혼 후 20만 원의 양육비를 받기로 했는데 현재는 7~8만 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출연진들은 놀라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
김서아는 이어 “전 남편이 당초엔 월 30만 원을 보내주고 아이가 아플 때마다 추가로 돈을 더 보내주기로 했는데 이혼 당시 법원에서 다른 서류를 작성 중인 사이 남편이 양육비 합의서를 몰래 수정했다. 판결문이 발표된 후 월 30만 원으로 약속했던 양육비가 월 20만 원으로 축소된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분노를 감출 수 없었으며 이인철 변호사는 “자기 아이의 양육비인데 이게 말이 되느냐”며 극대노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전 남편에게 양육비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는 김서아의 속사정과 용기를 내서 전 남편에게 전화한 결과가 어떠할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