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다방의 여성 업주 2명을 잇달아 살해한 이영복의 신상이 10일 공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영복의 얼굴 사진, 이름, 나이 등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으며 이영복의 머그샷(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을 공개됐다.
이영복은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7시경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한 다방에서 60대 여성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지난 5일 오전 8시 30분경 양주시 광적면에 있는 한 다방에서 다른 60대 여성을 비슷한 수법으로 살해한 혐의도 받는다.
범행 후 도주했던 이영복은 지난 5일 강원도 강릉에서 검거됐으며 경찰은 이영복에게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해 지난 7일 구속했다.
이영복은 범행 동기에 대해 “교도소 생활을 오래 하면서 스스로 약하다고 느껴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술만 먹으면 강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