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참수한 사람머리’ 발견, 이유는 경찰 조롱??
정부의 치안대책을 조롱하는 듯한 경고메시지
사건이 발생해 에콰도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주(州)의 비체 지역 비체 공원서
참수한 사람 머리가 발견돼 당국이 발칵 뒤집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수습하는 동안
주변에 몰려든 주민들은 사건 이야기를 듣고 경악했다.
주민들은 “참수한 사람머리가 발견됐다”라며 웅성거렸다
경찰에 따르면 참수한 머리는 비닐봉투에 담겨 공원벤치에 놓여있었다.
한 주민이 누군가 분실한 물건인 줄 알고 비닐봉투의 내용물을
살펴보다가 사람의 머리를 보고 기겁해 신고를 했다.
참수한 사람머리에는 누군가 손글씨으로 쓴 메모가 발견됐다.
메모에는 ‘강도 금지, 협박 금지’라고 적혀 있었다.
공원에서 참수한 사람머리가 발견된 날 경찰은
또 다른 신고를 받았다. 불에 탄 시신이 있다는 충격적 내용이었다.
현장으로 달려간 경찰은 머리가 없는 남자의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 곁에는 또 메모가 있었지만 불에 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
경찰은 “공원에서 발견된 사람머리가 시신의 주인이라는 걸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며 “메모를 남긴 것도 비슷해
동일범의 소행이 틀림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신원은 곧 확인됐다. 머리가 잘린 피해자는
자택 앞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된 39세 트럭기사였다.
기사가 납치돼 끔찍한 살해를 당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범죄카르텔의 소행이 유력하다며
현장에서 발견된 메모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메모의 내용을 보면 정부와 경찰을 조롱하는 게 분명했다”며
“사건을 푸는 열쇠일수 있어
전문가들이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