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구속영장 기각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 시민이 던진 음료수 병에 맞았다.

유아인은 지난 24일 오전 11시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후 그는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또는 도망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유아인은 이날 밤 11시30분쯤
마포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귀가하려고 했다.

이때 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는 유아인을
향해 한 남성이 커피가 담긴
500ml 페트병을 던졌다.

날아간 커피는 유아인의 등에 맞았고,
놀란 유아인은 인상을 찌푸리며
뒤를 돌아봤다.

양복의 등 부분에 커피가 묻었으나
유아인은 별다른 말 없이
관계자 인솔을 받아 조용히 차에 탔다.
유아인이 집으로 출발하자 커피를 던진 남성도
후드 모자를 눌러쓴 채 현장을 떠났다.

한편 유아인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2020년부터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아인 측은 대마 흡입 사실에 대해
일부 인정했으나 다른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