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밥집에서 김밥만 시켰다고 주문을 취소당했다’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을 올린 A씨는 오래간만에 김밥이 먹고 싶어서 새롭게 나온 맛과 함께 가족들 것까지 함께해서 7줄을 배달 주문을 했는데 집안일을 하고 나니 ‘배달 취소’ 알람을 받았다고 말했다.
A씨는 곧바로 B 매장에 전화해 ‘왜 취소했냐’고 묻자 B 매장 직원 ‘김밥만 주문해서 그렇다. 주문이 진행되려면 식사 메뉴도 같이 주문을 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이어 ‘자기들도 남는 게 없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 것도 밝혀졌다.
A씨는 해당 B 매장으로부터 김밥만 주문할 거면 다시는 주문을 하지 말아 달라는 연락을 받았고 이로 인해 너무 어이가 없다며 분을 터뜨렸다.
결국 A씨는 전화를 끊고 다른 곳에서 김밥을 주문했다.
이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 하네’ ‘김밥집에서 김밥을 시키지 뭘 더 시키란 말이냐’ ‘차라리 식사 집이라고 상호명을 바꿔라’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7줄을 팔면 남는 게 있는 거 아니냐’ ‘7줄이면 일반 식사보다 비용이 큰데’라며 A씨가 올린 게시글이 주작 글이 아니냐며 의심하는 반응도 나왔다.
논란이 지속 되자 18일 오전 10시 21분경 B 매장 본사 측은 A씨가 올린 게시글에 사과 댓글을 남겼다.
본사 측은 ‘해당 글을 보고 전 부서원이 확인하여 처리해드리고자 만전을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고 ‘발생 일자에 대해 배달 플랫폼 주문 내역을 확인했으나 취소 내역이 본사 프로그램에 집계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커뮤니티 특성상 매장명을 특정할 수 없으니 본사 대표번호로 연락 주시면 해당 매장 확인 후 시정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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