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육 전문 유튜버로 활동하며 아이들을 끔찍하게 학대한 루비 프랭크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21일(현지 시각) BBC 등에 따르면 미 유타주 지방 법원이 루비 프랭크의 아동학대 혐의 5건에 대해 각각 1년에서 15년의 징역을 선고했다.
이어 프랭크의 사업 파트너인 조디 힐데브란트도 같은 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주법에서 허용하는 연속 형기의 최대 형량인 30년을 넘지 않을 것으로 매체는 설명했다.
프랭크는 지난 2015년부터 유튜브 채널 ‘8패신저스’를 운영하며 구독자 수 230만 명을 넘길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으나 굉장히 엄격한 훈육 방식을 제시해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8월 30일 그의 12살 아들이 상처를 입은 상태에서 파트너 조디 힐데브란트의 집에서 빠져나와 도움을 요청해 그의 아동학대가 드러나게 되었다.
루비 프랭크와 조디 힐데브란트는 작년 5월부터 8월까지 당시 9살과 11살이던 자녀를 강제 수용소 같은 환경에서 지내게 한 것도 모자라 정기적으로 음식과 물을 주지도 않고 침대에서 잠도 못 자게 했다.
심지어 아이들에게 신발과 양말을 주지 않고 물도 못 마시게 하며 심한 더위 속에서 육체적 일을 하도록 강요했다.
이들은 아이들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시키기도 했다.
프랭크는 법정에서 “너희들의 어린 영혼을 다치게 한 것에 대해 계속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사과하며 자신으로부터 아이들을 구해준 경찰과 지역사회에 감사하다며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