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차를 끼워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복 운전을 하던 70대 남성이 피해자의 차량을 파손시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70대 할아버지에게 보복 운전을 당한 여성의 게시글과 함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가 올린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A씨는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의 1차선 도로로 달리고 있었다.
2차선에는 작업 차량으로 추정되는 트럭이 서 있었고 해당 2차로를 달리던 70대 남성 B씨가 차선 변경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에 B씨는 차량을 끼워주지 않았다고 생각해 보복 운전을 시도했다.
B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A씨의 차량 앞으로 끼어들었고 차에서 내려 A씨의 차 창문을 두드리며 욕설을 내뱉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때 B씨의 차량이 서서히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B씨가 차에서 내리면서 주차브레이크를 걸지 않아 뒤로 밀리기 시작한 것이다. 심지어 B씨의 차 문이 열려있기까지 했다.
B씨는 황급히 차로 달려가 운전대를 잡았지만 곧바로 멈추지 못해 A씨의 차 옆면을 그어버리고 뒤에 있던 차량까지 들이받고 말았다.
A씨의 차량은 처참하게 훼손되고 말았다. 차의 오른쪽 측면이 모두 긁힌 데다 심지어 조수석 문도 열리지 않게 되고 말았다. A씨는 사람이 안 다친 걸 위안으로 삼는다며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 앞에서 폼 잡다 수천만 원 깨지게 생겼다” “나잇값 못 한다” “나이 많다고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B씨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