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에서 노인 여성 22명을 연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연쇄살인마 ‘빌리 체미르미르’가 교도소에서 살해당했다.
체미르미르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약 2년간 텍사스 댈러스 일대에서 80~90대의 노인 여성들만 노려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체미르미르가 노인들을 뒤따라간 뒤 주거지에 칩임해 노인들을 질식시켜 살해한 후 보석 등 귀중품을 훔친 것으로 파악했다.
처음엔 노인들의 사인이 자연사로 보고돼 그의 연쇄 살인 행각은 드러나지 않았으나 한 노인이 가까스로 벗어나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 조사가 이뤄졌다.
검찰은 그가 모두 22명의 노인을 살해했다고 봤으나 이 가운데 2건만 재판에서 유죄로 인정되었다.
이후 체미레미르는 가석방 없는 두 번의 종신형을 선고받고 댈러스에서 남동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테네시 콜로니 코필드의 교도소에 수감됐다.
텍사스주 북부에서 2년에 걸쳐 노인 여성 2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빌리 체미르미르’가 텍사스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19일 동료 수감자로부터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AP 통신 및 NBC5가 20일 보도했다.
그러나 현지 당국은 체미르미르를 살해한 동료 수감자의 범행 동기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