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남자친구와 말다툼하던 중 길거리에서 옷을 벗고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홍콩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 시각) 밤 홍콩 툰먼 거리에서 한 커플이 싸우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영상에 따르면 남성은 “우린 끝났어” 라고 외친 뒤 떠났다.
이에 여성은 분노에 찬 듯 여러 차선을 가로지르며 달려나가 한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이어 신발, 바지 상의를 훌러덩 벗어 던진 뒤 다시 도로를 행해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사건 당시 다행히 도로에는 차량이 없었다.
이를 본 남성은 깜짝 놀라 여성이 벗어 던진 옷가지를 모은 뒤 여성을 도로에서 끌어내고 다시 옷을 입을 수 있도록 설득했다.
몸싸움 끝에 여성은 진정된 듯 남성과 대화를 나눈 뒤 다시 옷을 입었다.
여성의 갑작스러운 모습이 담긴 영상은 홍콩 온라인 커뮤니티에 화제를 일으켰다.
몇 누리꾼들은 이 커플이 소란을 일으켰다고 비난했으며 다른 누리꾼들은 여성의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지적했다.
당시 거리에서 일어난 상황을 목격한 구경꾼들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