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KBS 프로그램인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자신의 남편이 미성년자인 조카와 바람을 피워 별거 중이라는 사연에 서장훈과 이수근이 분노했다.
8년 전 사연자가 결혼하던 해에 어머니도 재혼하셨으며 그 과정에서 새아버지와 새 오빠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리고 당시 초등학생이던 새 오빠의 딸이 사연자 부부를 잘 따랐으나 집안 사정으로 인해 조카는 돌봄 센터에 가게 되었다.
사연자는 고3이 된 조카를 오랜만에 만나 애틋한 마음이 생겨 입양까지 고려하며 데리고 왔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조카와 남편의 스킨십이 잦아졌으며 이를 의심하던 사연자의 눈앞에서 대놓고 뽀뽀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조카에게 스킨십 금지와 남편과의 개인적인 연락 금지 각서까지 받아냈지만, 그 후에도 둘의 스킨십은 계속되었다.
결국 양가 부모님이 소환됨은 물론이고 조카를 돌봄 센터로 돌려보냈다.
둘의 관계는 정리되지 않았다.
남편의 휴대폰과 조카의 SNS에서 두 사람이 스킨십을 하는 사진들이 발견되었으며 남편의 오른손에 끼워진 반지를 보고 이를 추궁하자 남편은 찔리는 것 없이 당당하다는 듯 “조카와 연애를 시작했고 이제 10일 되었다.” 라고 밝혔으며 남편의 당당한 태도에 화가 난 사연자는 두 사람에게 법정에서 보자고 했다.
그러자 조카는 “둘이 행복하게 잘 살겠다, 애가 뭘 보고 배우겠냐” 등의 막말에 사연자는 말문이 막혔다고 이야기했다.
사연자는 아이 아빠이기에 남편을 붙잡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정신 똑바로 차려. 개똥 같은 소리 그만해” 라며 사연자를 호되게 나무랐다.
그리고 바람난 남편 때문에 소중한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아이와 함께 새로운 행복을 찾아가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