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20대 엄마가 생후 1개월 된 아기를 오븐에 넣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내 현지 검찰이 20대 여성 머라이어 토마스를 1급 중범죄 아동 학대와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미국 매체가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 9일 오후 1시 30분경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숨진 아기를 발견했다.
현장을 수색한 경찰은 “신체 여러 부위에 열상을 입은 아기와 함께 불에 녹은 아기 옷, 기저귀, 타 버린 아기 담요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아기는 현장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고 사망 추정 원인은 화상이었다.
머라이어 토마스는 “아기를 낮잠 재우려고 했는데 실수로 침대가 아닌 오븐에 넣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잭슨 카운티 ‘진 피터스 베이커’ 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이 사건의 끔찍한 상황 때문에 소중한 생명이 잃는 가슴 아픈 일이 벌어졌다”고 말하며 “사법 정의에 의지해 이를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매체는 토마스는 유죄가 확정되면 마주리 주법에 따라 10년에서 최대 종신형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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