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다른 승객이 있는 지하철 안에서 30대 남성이 잠든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그러나 용의자의 모습이 지하철 내 CCTV에 포착되지 않아 경찰은 수사 초반에 난항을 거듭했다.
경찰은 동종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를 대상으로 수사 범위를 좁혀 용의자 존스턴을 특정할 수 있었다.
존스턴은 강도죄로 지난해 12월 교도소에 수용돼 있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스카이뉴스는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라이언 존스틴이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배심원단은 런던 이너 크라운 법원에서 2주간의 재판을 마친 후 존스턴에게 다섯 가지 혐의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존스턴은 강간, 강간 미수 두 건의 성폭행 혐의뿐만이 아닌 공공장소 예의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영국 크라운 검찰청은 “존스턴이 5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받으면서 평생 성범죄자로 등록됐으며 재판 증언을 위해 프랑스에서 날아온 목격자 진술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BTP 중대범죄수사국은 “존스턴이 목격자들 앞에서 벌인 행동은 일말의 수치심도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하며 “그의 파렴치한 행동은 피해자와 이를 목격한 사람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