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2시 30분경 대전 서구 관저동의 신협 은행에 한 남성이 들어 현금을 빼앗은 후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였다.
이 용의자는 헬멧을 착용하고 들어와 은행 직원을 위협하고 소화기를 분사했으며 이후 여직원 두 명을 흉기로 위협하기까지 하였다.
용의자는 은행 앞에 미리 오토바이를 세워뒀으며 현금 약 3900만 원을 챙긴 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이 일어난 점심시간, 여성 직원 두 명이 남아 근무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한 명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용의자는 미리 챙겨온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들어왔으며 직원들이 비상벨을 누르지 못하도록 위협하기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소화기 2개를 준비해 범행 전 분사하고 은행을 나설 때 다시 분사하고 도주한 것으로 전했다.
이 과정에서 여직원 한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영업점은 강도 사건의 여파로 영업을 종료했다.
경찰은 시내 전체 6개 경찰서 형사들을 비상소집 했으며 기동대 등 인력 2백여 명을 투입해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또한, 어제 유성구에서 도난 신고된 흰색 오토바이가 범행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어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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