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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안전 운항을 위해 자료 수집” 몸무게 재도 놀라지 마세요

지난 11일 대한항공은 공지사항을 통해 김포공항 국내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8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인천공항 국내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는 9월 8일부터 9월 19일까지 휴대 수하물을 포함한 승객 표준 증량을 측정할 예정인 것으로 밝혔다.

대한항공 사이트

이는 국토교통부 고시 제 2017-354호 제 6조에 따른 것으로 항공사는 승객 표준 중량 실측을 위해 ‘승객 표준 중량 측정 절차’를 수립해 운영하거나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공항조업매뉴얼(Airport Handling Manual) 531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승객 표준 중량을 산정해야 한다.

국토부는 ‘항공기 중량 및 평형 관리기준’에 따라 최소한 5년 주기 또는 필요시 승객 표준 중량을 측정해 평균값을 낼 것을 규정하고 있으며 해당 수치는 항공기 무게 및 중량 배분에 적용된다. 5년 전 2017년 조사에서 여름철 기준 성인 남자의 경우 81kg이며 성인 여성의 경우 69kg을 표준으로 삼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Unsplash)

또한, 탑승객의 몸무게를 측정하는 이유는 연료 비용 절감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비행기들은 통상 실제 필요한 연료보다 1% 정도 더 많이 연료를 싣고 있으며 이 때문에 소모량도 0.3~0.5% 정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승객의 정확한 무게를 측정하여 추가로 소모되는
연료량을 줄일 수 있으며 연간 10억 달러 정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항공사는 이미 탑승객의 무게를 측정해 비행 무게에 반영하고 있으며 미국 하와이안항공과 핀에어가 대표적이다.

비행기 탑승 시 몸무게를 재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우리나라의 항공사인 티웨이와 제주항공 등에서 몸무게를 측정한 적이 있었다.

몸무게를 재는 방식은 탑승구를 지나가면 특정 장치를 통해 자연스레 데이터가 전송되고 익명으로 측정이 되게 때문에 승객 입장에서는 절차가 이루어지는 것조차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한다.

측정 자료는 익명으로 수집이 되며 안전 운항을 위한 자료로 사용되며 측정을 원하지 않으면 탑승 시 직원에게 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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