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여성이 알고 보니 남자친구와 마약을 투약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여성이 경찰에 자진신고를 해 덜미가 잡힌 것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B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두 사람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B씨의 주거지에서 필로폰과 케타민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지난 23일 두 사람 사이에 시비가 붙었는데 A씨는 B씨의 팔을 잡아당기고 폭행했으며 B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지기도 했다.
이에 B씨는 경찰에게 “남자친구가 집에서 나가지 않은 채 위협하고 있다. 둘 다 마약을 했다”고 자진신고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두 사람을 현장에서 붙잡아 임의 동행해 조사를 진행했다.
마약 간이 시약 검사 결과 A씨와 B씨 두 사람 모두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으나 A씨와 B씨는 신고 당일에는 마약을 투약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의 마약 구매 경로 및 폭행 과정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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