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사고를 냈음에도 춤을 추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 40대 여성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도로에서 접촉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에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여성 A씨는 순찰차를 향해 인사를 하고 몸을 흔들거렸다.
A씨는 트렁크를 열어두고 안에 있는 짐을 모두 꺼내 도로에 늘어놓은 상태였고 비틀대며 횡설수설하는 등 마치 술에 취한 행동을 보였다.
이에 경찰은 음주운전을 의심해 음주 측정을 했으나 혈중알코올농도는 감지되지 않았다.
사고가 났음에도 A씨는 흥겨운 듯 깡충깡충 뛰어다니거나 허공에 주먹을 휘두르고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마약 투약을 의심한 경찰은 A씨에게 간이 시약 검사를 이행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리고 A씨의 차량 내부에서도 약물 투약 시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마약 주사기도 발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마약 투약 전력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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