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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자금 잃어 지인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40대 남성

흉기를 이용해 지인을 찌르고 달아난 40대 남성 A씨가 1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독자 제공

지난 19일 A씨는 오후 3시 27분경 광주에 있는 한 성인PC방 화장실에서 흉기로 지인인 B씨를 여러 차례 찌른 뒤 시계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과거 B씨와 함께 성인도박인 ‘바카라’ 빠져 노름을 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A씨는 B씨에게 돈을 대주며 노름을 이어갔으나 얼마 안 가 결국 퇴직금까지 전부 탕진해버리고 말았다.

씨의 도박 자금이 떨어지자 B씨는 연락을 끊었고 이에 화가 난 A씨는 흉기를 챙겨 PC방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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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업주에게 손실에 대한 책임을 묻고 협박할 의도로 PC방에 갔으나 때마침 화장실에서 나온 B씨를 발견하고 흉기를 휘두른 것을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으나 오후 4시 20분경 경찰에 신고해 자수했다. 이후 서구 일대에서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 됐다.

경찰에서 A씨는 “B씨가 직장도 그만두고 도박을 하자고 했다. 퇴직금까지 이용해 마련한 도박 자금이 모두 떨어지자 버림받았다고 생각해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B씨가 자신이 인생을 망쳤다고 주장했다. 범행 당시 A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으며 동종 전과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중상을 입은 B씨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A씨의 말과 다르게 B씨는 “A씨를 PC방에서 서너 차례 봤을 뿐 모르는 사이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PC방 업주를 협박하려고 한 것에 대해 강도 예비 또는 특수협박 예비 혐의를 추가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하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인PC방 업주 상대로 불법 도박사이트 환전 혐의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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