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명절 춘절을 기념해 중국 스타벅스에서 돼지고기가 들어간 라떼를 출시해 화제를 일으켰다.
CNN에 따르면 중국 스타벅스 측은 이 라떼에 ‘풍요로은 한 해 맛있는 라떼’ 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가격은 한 잔에 68위안(약 1만 2600원)이다.
성분표에 따르면 라떼에는 동파육 돼지고기 조림 소스와 에스프레소 뜨거운 우유를 섞어서 만들며 추가로 돼지고기 소스와 돼지고기 가슴살을 추가할 수 있다.
상하이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가 웨이보에 올린 사진에 따르면 라떼 거품 위에 붉은색 소스가 뿌려져 있었고 꼬치에 끼워진 돼지고기 조각이 얹혀있었다.
스타벅스 측은 지난 5일 “고기를 먹는 것은 한 해의 번영을 의미한다. 이 라떼는 커피에 전통적 새해 풍습 도입하고 예상치 못한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돼지고기 라떼가 출시된 이후 웨이보에서 47만회를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일각에서는 음료의 가격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68위안이면 돼지고기 조림 한 접시를 먹고 루이식(중국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라떼 두 잔을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돼지고기와 커피 둘 다 좋아하지만 둘을 함께 먹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이 라떼를 마셔본 사람들은 “달콤하고 짠맛이 나고 돼지고기 조림 맛이 거의 안 느껴진다” “음료가 밀고 있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다” “맛이 독특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