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노이가 광고 촬영을 앞두고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미노이는 지난 1월 30일 모델 계약을 맺은 화장품 브랜드 업체 P사의 광고 촬영을 2시간 앞두고 돌연 파기했다.
P사 대표 A씨는 마이데일리를 통해 “계약 파기에 대한 위약금은 받지 않겠다고 전했다. 사실관계만 제대로 잘 밝혀져서 또다시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미노이의 상태에 대해 걱정했다.
미노이의 일방적 계약 파기는 A씨가 자신의 SNS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A씨는 SNS를 통해 “이번에 광고 촬영장에 모델이 노쇼를 해서 또 법적 분쟁을 해야 할 것 같다. 대기업 상대라 걱정이다”는 글을 남겼다.
그리고 “회사 내에 큰 혼란이 생겼다. 지난해 8월부터 기획한 건이기 때문에 회사 측의 피해가 심각하다. 미노이가 아직 젊고 우리가 어른이라고 생각하면 왜 그런지 이해한 후 파악을 하고 싶다. 그래서 미노이 측의 입장을 신중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노이의 소속사 AOMG 측은 “광고주에게 너무 미안한 감정을 갖고 있다. 앞으로 일을 잘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노이는 지난 5일 새벽 라이브 방송을 통해 횡설수설한 모습을 보이다 눈물을 터트리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방송 후 미노이는 SNS를 통해 “내 인생의 기준과는 다르게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 그 앞에 그걸 놓고 나를 바라봤을 때 이 정도 겸손함은 가지고 행동했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 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후에 해당 게시글은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