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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조직 소행으로 추정되는 시신 무더기. 어린이도 있었다.

브라질 중부 바이아주의 사우바도르시의 가정집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

출처/MBC 유튜브

현지시각 28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이날 사우바도르시 인근의 마타 지 성 주엉시에 있는 가정집 두 곳에서 성인 6명, 어린이 3명 등 총 9명의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한 집에서는 총상을 입은 여성 시신 2구가 발견되었고 다른 한 집에 있던 7구의 시신은 불에 탄 상태로 발견되었다.

화재가 일어난 집에서 12세의 어린이 한 명이 살아 구조됐으나 몸 절반 이상에 심한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아이는 곧바로 인근의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병원 측은 아직 환자의 상태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Unsplash)

당국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상황을 파악 중이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공공안전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사건이 범죄조직 간의 영토 분쟁과 관련된 학살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사망자 중 한 명이 마약 밀매 조직 두목의 사촌이며 지난해 2022년 4월 체포돼 감옥살이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지역 경찰은 법의학팀과 기술 과학수사팀을 투입해 사건을 조사 중이며 관계자는 “사망자 중 한 명은 화재가 발생하기 전 사망한 것으로 보이나 다른 시신들은 손상 정도가 심해 정확히 확인이 어렵다.” “사인이 화상, 연기흡입, 폭행 혹은 또 다른 무엇인지는 부검을 진행해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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