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형사 입건되면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선균은 입건 전 조사자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이선균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됨에 따라 경찰은 조사를 위해 조만간 출석 통보를 할 예정이다.
경찰은 동일 혐의를 받는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인 A씨를 지난 주말 구속했으며 같은 유흥업소에서 일한 20대 여성 종업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올해 이선균과 10차례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선균 등 8명은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나 주거지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했으며 수사 과정에서 이선균과 관련한 내용을 입수했다.
8명 중 이선균을 포함한 3명은 입건됐으며 나머지 5명에 대해선 내사가 진행되고 있다.
내사자 5명 중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재벌가 3세인 B씨와 가수 지망생 C씨도 포함되었다.
그러나 B씨와 C씨는 이번 사건과 관계된 또 다른 인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름만 나온 상황이며 구체적인 혐의는 드러나지 않았다.
한편 이선균은 최근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수억 원을 뜯겼다”고 주장하며 변호인을 통해 이번 마약 사건 연루자를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인천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부장검사 이영창)은 이선균이 고소한 공갈 사건을 이날 인천경찰청에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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