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와 공연을 함께 즐기는
여름 축제 ‘워터밤 광주 2023’
공연이 개최 열흘을 앞두고
돌연 취소됐다.
워터밤 광주는 28일 공식 예매처
및 SNS 계정 등을 통해
“현재 장맛비가 내릴 예상에도
불구하고 가뭄이 해갈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워터밤 공연을 강행하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 지역은 그동안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시민들이
절수 운동을 계속하고 있었던
상황”이라며 “워터밤의
관계자들과 아티스트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은
광주광역시에서 가뭄이
해소되기를 소망하며
절수 운동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최측은 “공연 티켓은
일괄적으로 취소 처리하고
결제한 수단으로 전액 자동
환불될 예정이니 직접 취소할
필요는 없다”면서 “공연 취소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고객 불편 사항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처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안내했다.
워터밤은 물을 뿌리며
공연하는 여름의 대표 축제로,
지난 23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9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7월 8일
광주여자대학교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식수 제한까지 예고된 광주에서
공연이 개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객의
설왕설래가 이어진 바 있다.
다만 광주 전역에 하룻밤 사이
한 달 치 비가 내린 상황에서
공연 취소가 발표돼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는 모양새다.
지난 27일 광주·전남 지역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됐고,
최대 283mm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광주 평년 7월 강수량(294.2mm)에
육박하는 수치다. 또 광주에는
오는 30일까지 100~200mm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렇게 비가
쏟아졌는데도 가뭄 해소에
턱도 없었다니 놀랐다”,
“광주는 절수운동 해야
할 정도로 심각했나,
잘 해결되면 좋겠다”며
운영진의 판단을 지지했다.
반면 “물난리 기사가 수십 개가
나왔는데 가뭄이요? 그러면 애초에
개최를 말았어야죠”,
“가뭄은 한참 전부터
문제였는데 갑자기
취소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총을 비롯해 준비 물품들은
누구한테 보상받아야
하는지 의문이다”라며 주최
측의 늑장 대처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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