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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있는 사람들 출입금지 시킨 강남 헬스장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잠백이’에는 강남의 한 헬스장 리뷰가 올라왔다.

먼저 이 헬스장의 1층은 초·중급자들을 위한 헬스머신들이 세팅되어 있다.

지하로 내려가면 하드코어한 운동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 이곳에 입장하기 위한 조건이 있다.

첫 번째는 속된 말로 ‘쿵쾅충’이라 불리는 회원들이다. 덤벨 등을 던지거나 다른 회원들의 운동 집중력을 흐트릴 만큼의 고성을 내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이는 보통 헬스장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안내문이지만 이어진 두 번째, 세 번째 안내문은 특이하다.

과도한 문신이 있는 회원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팔, 다리를 거의 가릴 정도의 문신이 있다면 긴팔·긴바지 운동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세 번째는 젖꼭지가 보일 정도의 노출이 심한 옷은 자제해 달라고 규정하고 있다.

근육의 움직임을 보기 위해 민소매를 입는 회원이 많으나 이를 입지 말라고 규정한 것이다.

이런 공지를 해둔 이유를 묻자 헬스장 원장은 “운동이라는 게 혼자 하는게 아니다. 다수의 대중들이 동일한 권리를 갖고 운동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들이) 다른 회원들에게 부담스러운 존재가 될 수 있다”며 “내 운동이 중요한 것처럼 다른 회원님들의 집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신에 대해서는 “요즘에는 소중한 의미가 담긴 문신들이 많다.

개성의 표출이라 생각하지만 소위 건달 문신, 이레즈미는 남들이 봤을 때 상당히 위협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긴옷 착용이 불편하다면 편한 공간으로 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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