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속에서도 수백 명의 시민이 바지를 벗고 지하철에 타는 이색 행사가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
지난 7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영국 런던에서는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No Trousers TubeRide)’ 행사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지난 2002년 미국 뉴욕에서 ‘임프루브 에브리웨어’ 라는 코미디 공연 예술 단체가 장난삼아 시작했으며 현재는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진행되는 이색 행사다.
행사 참가자들은 하의를 제외한 외투, 장갑, 목도리 등은 착용할 수 있지만 다리를 가려서는 안 된다.
참가자들은 바지를 입지 않아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평소처럼 신문을 읽거나 커피를 마시는 등 평소처럼 행동해야 한다.
각종 SNS를 통해 행사 참가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올라왔는데 대다수는 무표정으로 신문을 읽거나 휴대전화를 바라봤지만 일부 시민은 웃음을 참지 못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아시아의 중국, 홍콩, 일본에서도 개최된 적이 있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열린 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