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임산부 에스코트 사건 뜻밖의 반전 내용 공개되었다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경찰이 임산부 에스코트를
거절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최근 경찰이 임산부가 탄 차량의
긴급 후송 부탁을 두 번이나 거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마에 올랐던 이른바
‘부산 임산부 에스코트’ 논란이 “무리한 부탁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반전을 맞고 있다.
해당 글에는 “임산부 남편이 출산을 앞둔
부인을 태우고 병원으로 가면서 두 번이나
경찰에 에스코트를 요청했지만 119에
신고하라고 하거나 관할 문제로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경찰에게 에스코트를
요청한 거리는 부산 서쪽 끝에서 도심을
가로질러 해운대까지였던 게 밝혀졌다”며
“본인들은 무조건 해운대 병원으로 가서
아이를 낳고 싶은데 119는 가장 가까운
출산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만 가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악물고 119에는
절대 전화 안하고 경찰에 무작정
에스코트해달라고 요청해놓고
억울하다고 제보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심지어 더 동선상 대학병원은
4군데나 존재하고 출산 가능한 산부인과도
수십군데나 존재했다”며 “서울로 따지면
김포공항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까지
에스코트해달라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만삭의 아내를 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향하던 남편이
교통체증이 예상돼 경찰에 두 차례나 도움을 요청했으나
“관할 지역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해당 경찰은 20km가량이나 떨어져 있는
해당 산부인과는 관할구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후송을 거절했다.
이후 A씨가 차량을 몰며 112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119에 전화해보라”는 말 뿐이었다.
광안대교에 인근서 끼어들기 단속 중인 경찰관을
발견해 세 번째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의 에스코트 속에 해당 산부인과로 이동했다.
해당 경찰관 지구대 측은 해당 부부에게
“일선 경찰관의 상황 판단이 잘못됐다”며
사과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