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프 세일 때 구매한 코트 뜯었는데 안에 들어있는 물건이…. ‘황당’
영국 의류 브랜드 코트 안감에서 중국인 죄수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분증이 발견됐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1일 영국 더비셔에 사는 여성이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때 온라인에서 구매한 의류 브랜드 ‘레가타’ 코트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신분증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여성은 구매한 코트 소매 안감에서 딱딱한 물체를 느꼈는데 팔꿈치를 접었다 펴는 것에 불편함을 느꼈다. 여성은 이를 제거하기 위해 옷을 뜯었다가 교도소 신분증으로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여성이 발견한 신분증에는 한 남성의 머그샷이 붙어있었으며 ‘법무부 교도국 제작’이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이에 여성은 레가타의 서비스 센터를 통해 “교도소 신분증이 맞냐”고 문의했고 직원은 “중국 공장에서 발급하는 직원 신분증”이라고 답했다.
직원은 “죄수 신분증처럼 생기긴 했다”고 말하며 해당 신분증을 폐기하라고 했다.
여성은 해당 신분증을 버렸으나 그 날 저녁 레가타 측은 여성에게 “신분증과 코트를 보내달라”는 는 요청과 함께 “새 코트를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성은 이 제안을 거절했다.
여성은 “중국에서 죄수들이 옷을 만드는 것이 합법이라는 것은 알지만 나는 죄수들이 옷을 만드는 게 불편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에 레가타 측은 “우리는 공정무역 이니셔티브 기업으로 윤리적 업무 표준을 보장하고 있으며 강제 노동이나 교도소 농인을 용인하지 않기 위해 엄격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분증이 어떻게 옷에 들어가게 됐는지에 대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 제보 및 삭제요청
issuetory@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