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날 폭행한 사람은 ‘널 죽이고 징역 가겠다’고 하며 자신에게는 흔한 일인 듯 웃으면서 경찰을 불렀다. 경찰들이 와도 주변 사람들을 위협했다“고 말했다. 가해자 남성은 간단한 경찰 조사 후 훈방조치 됐다.
A씨는 ”밥도 잘 못 먹고 아침마다 병원에 가고 있다. 훈방조치 됐다는 사람이 다시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은 채 일을 하고 있다“ ”제가 주인이라 맡길 사람도 없다. 응급실 갔다가 돌아와서 발주하는데 참 비참하더라“며 호소했다.
이어 ”20살 때부터 이 일을 10년 가까이 하고 있는데 그만두고 싶은 순간이 정말 많았지만 버텨왔는데 큰 회의감이 온다“고 말하며 ”법이란 게 사람이 지키고 살아야 할 최소한의 양심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한 사람들 때문에 피해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세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