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에게 불만이 생긴 한 여성이 기내에서 용변을 보겠다며 갑자기 바지를 내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0일 플로리다발 필라델피아행 프런티어 항공기에 탑승한 한 승객이 ‘화장실에 가기 위해 비행 중 바지는 내리는 기괴한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게시된 영상에서 한 여성 승객은 “여러분. 죄송합니다” 라고 말한 뒤 바지를 내리고 쪼그려 앉는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여성은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다’는 승무원의 말에 짜증을 내며 통로에서 용변을 해결하려고 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변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여성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바지를 다시 올린 뒤 거친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여성은 계속해서 승무원에게 화장실을 쓰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승객은 “오늘 오후 플로리다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끔찍한 경험을 했다”고 말하고 “그 여성은 내가 앉으라고 말하자 나를 죽이겠다며 위협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시 맨 앞줄에 앉아 현장의 상황을 지켜봤다. 그 여성이 체포돼 다시는 비행기를 타지 못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