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하루나 아이가 전 남자친구에게 9억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하루나 아이는 지난 1일 TV 아사히 ‘실수 선생님 나처럼 되지마’에 출연해 1억 엔(한화 약 9억 원)의 거액 사기를 당한 사실을 밝혔다.
하루나는 지난 1994년 22살이던 시절 6개월간 교제한 남자친구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말하며 그 남자친구는 자신이 일하던 클럽에 손님으로 왔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하루나는 전 남자친구에 대해 멋지고 상큼한 청년이었으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일을 하고 다양한 사업에 관여하는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만난 지 일주일 만에 사귀게 되었고 이후 전 남자친구는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첫 데이트에서 200만 엔의 반지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만남을 이어오던 중 어머니로부터 “네 이름이 대표로 있는 회사로부터 연락이 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하루나는 깜짝 놀라며 전 남자친구가 자신의 이름으로 1억 엔을 빌린 뒤 회사를 설립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루나는 즉시 변호사를 찾아갔으며 전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준 데이트와 선물 비용이 전부 대출금을 통해 얻은 것을 알게 되었다.
전 남자친구의 사기 행각에 하루나는 “어떤 경우는 증거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결혼할 의사가 있는 진지한 관계인지 항상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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