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와 ‘셀카’를 찍기 위해 동물원의 사자 우리를 넘어 들어간 인도 남성이 사자에게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인도 티루 파티에 있는 스리 벤카테스와라 줄라지컬의 동물원에서 34세 남성 프라할라드 구자르가 사자와 셀카를 찍기 위해 4피트 벽과 6피트 철 울타리를 타고 올라갔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경비원들은 구자르를 제지하고자 달려갔으나 구자르는 울타리를 넘어 사자 우리 안으로 진입했다.
당시 우리 안에는 암사자 1마리와 수사자 2마리가 있었는데 우리 안에 있던 수사자 중 한 마리안 동가루프루가 구자르에게 달려들었다.
구자르는 도망치려고 했으나 결국 수사자에게 목덜미가 물려 사망하고 말았다.
동물원 관계자는 흥분한 사자를 진정시키기 위해 먹이로 유도했고 겨우 구자르의 시신을 회수했다.
현지 경찰은 ”구자르가 당시 술에 취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