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할아버지가 무릎에 앉지 않겠다고 당차게 의사를 표한 소녀에게 한 말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큰 화제를 일으켰다.
플로리다주의 세 살 소녀 에들리는 엄마와 함께 크리스마스 행사에 참여했다.
보통 행사에서는 아이들이 산타의 무릎에 앉아 무슨 선물이 가지고 싶은지 말하는 것이 전통적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에들리는 산타의 무릎에 앉는 것을 거절하며 “산타 할아버지 무릎에 앉기 싫다”는 의사를 표했다.
에들리의 말에 산타는 “잘했어. 네 몸은 네 거야. 산타할아버지가 그런 식으로 말해도 원치 않으며 ‘안돼’ 라고 말해야 한단다”고 말했다.
에들리의 어머니는 이 영상을 틱톡에 공유했고 이를 본 많은 누리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에들리의 어머니는 산타를 만나기 전 “원하지 않으면 꼭 산타 할아버지 무릎에 앉지 않아도 돼” 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도 항상 딸이 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과 안거나 뽀뽀하지 않아도 된다고 가르쳤다”고 말하며 “심지어 가족이라도 할지라도 딸의 선택이라는 점을 항상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에들리의 어머니는 “나는 자라면서 항상 예의 바르고 지시받은 대로 행동하도록 배웠으나 내 딸은 자신의 몸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길 바란다”며 “내 딸이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불편함을 억누를 필요가 없다. 딸에게 거절이라는 선택지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