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앱을 통해 만난 남성과 연락을 주고받은 후 성관계를 가진 다음 날 ‘잠수 이별’을 통보받은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올라왔다.
해당 사연 작성자인 A씨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큰 배신감이 든다’며 사연을 올렸고 이 사연은 많은 누리꾼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A씨는 소개팅 앱인 ‘블X’로 해당 남성을 만났는데 이들은 연락만 거의 한 달을 했고 실제로 세 번의 만남을 가졌다.
이후 A씨와 남성은 함께 영화를 보고 식사를 하며 애정을 키워나갔으며 세 번째 만남에서 정식으로 교제하게 되었고 두 사람은 성관계를 가졌다. 그러나 A씨는 다음 날 남성으로부터 연락처를 차단당했다.
심지어 남성은 싱글이 아닌 유부남이었다. 차단 이후 A씨가 남성의 바뀐 프로필 사진을 봤는데 아이의 사진이 있었고이를 본 A씨는 큰 충격에 빠졌다.
A씨는 사연을 올린 게시물을 통해 “손발이 덜덜 떨린다. 너무 사람을 믿었던 내가 바보였다”고 하며 자책했다.
이어 “애까지 있는 유부남이 어떻게 이렇게 감쪽같이 속였는지 정말 사람이 무서워졌다. 직장인 인증까지 하며 만났는데 결혼 여부를 속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A씨는 “똥 밟았다고 생각하지만 기분이 정말 더럽다. 너무 큰 상처로 남을 거 같다”며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음에는 더 신중하게 좋은 사람 만나라” “소개팅 앱은 믿으면 안 된다” “소개팅 앱은 원나잇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남자 부인에게 알릴 방법은 없을까”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