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핑클 출신인 성유리의 남편이자 프로골퍼인 안성현이 다시 구속기로에 놓였다.
지난 29일 가상화폐를 상장해 주겠다고 속인 뒤 수십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안성현과 청탁 의혹을 받는 이상준 빗썸홀딩스 대표에 대해 검찰은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지난 4월 안성현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혐의에 다툼 여지가 있고 증거수집 정도와 진술 태도에 비춰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과 가족 관계 등을 고려할 때 현 단계에서는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다시 안성현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다.
이상준 대표는 특성 가상화폐를 빗썸코리아에 상장해 주는 대가로 강종현으로부터 청탁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강종현은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으며 안성현과 절친한 관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강종현이 탑승한 외제차의 소유주가 안성현이라고 알려졌으나 강종현은 안성현으로부터 빌려 탄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성현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내달 1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할 예정이다.
안성현은 2005년 한국프로골프협회에 입회한 베테랑으로 2011년 SBS 골프아카데미 헤드프로로 같은 방송사 스포츠 채널에 출연했으며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로 활동했다.
그리고 2017년 걸그룹 ‘핑클’ 출신인 성유리와 결혼해 슬하에 딸 둘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