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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자작극’ 올린 女 인플루언서의 최후….

‘술 안 마신다고요….’ 사람들의 관심과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여성 인플루언서인 쉬엔모(24)씨는 성희롱 동영상이 수사에서 자작극으로 판명 되어 SNS에서 영구 퇴출당했다고 밝혀졌다.

7일 홍송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쉬엔모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SNS 계정에 식당에서 성희롱을 당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는 쉬엔모씨가 후난성의 성도 창사의 한 식당에서 남자친구와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한 남성이 다가와 같이 술을 마시자고 제안을 받았다.

쉬엔모씨에게 다가온 남성은 ‘술을 한잔하고 친구가 되자’라며 제안을 하였고 쉬엔모씨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고 말을 하였고 ‘감기에 걸렸다’ 는 말을 덧붙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남성은 ‘감기에 걸렸을 때 나는 오히려 술을 더 마신다, 술이 소독해줄 것이다’라고 말을 하며 다시 한번 같이 술을 마실 것을 요구하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그리고 ‘친구들이 많으니 체면을 살려달라’고 요청을 하였고 심지어 ‘연락처를 알려달라’며 치근덕거리기까지 하였으나 쉬엔모씨는 ‘남자친구가 있어 연락처를 알려줄 수 없다’라고 말을 하였다.

이어 쉬엔모씨는 술을 권하는 남자에게 더 반응하지 않고 계산을 마친 후 식당을 빠져나왔으며 영상 속 자막을 통해 ‘화가 났지만, 친구와 나는 너무 두려워 이 남성에게 맞서지 못했다’ 라고 밝혔다.

이 영상을 통해 네티즌들은 ‘남성이 무례하다.’라며 남성을 향해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고 쉬엔모씨를 위로하며 당혹스러움과 두려움에 공감하며 위로를 남겼다.

쉬엔모씨가 올린 영상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져나갔으며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문제의 남성을 처벌하는 동시에 이 같은 행위를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쉬엔모씨가 올린 영상은 연출된 ‘자작극’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실이 들통난 쉬엔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회수를 높이고 더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기 위해 자작극을 벌인 것이다’라고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은 영상에 나온 세 사람을 모두 구금했고 쉬엔모씨의 SNS 계정을 중단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쉬엔모씨에게 공감을 하고 위로를 건네었던 누리꾼들은 “망연자실하다.” “이런 자작극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억울해지는 것이다” “사회적 해를 끼치고 있다” “실망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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