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대표에게 ‘성희롱·폭행’ 당한 아이돌 그룹, 결국 전원 계약 해지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가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행, 폭언 등으로 갈등을 빚었던 기존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해지 소식을 알렸다.
8일 오메가엑스는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신중하고 오랜 논의 끝에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상호 원만하게 합의하였습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모든 분쟁을 종결하기로 했다”며 “향후 OMEGA X는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매니저와 함께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도약에 나서는 OMEGA X에게
많은 응원 부닥드린다”고 덧붙이며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10월 해외 투어 중인 그룹 오메가엑스의
멤버인 재한이 소속사 대표에게 폭언, 폭행
당했다는 목격담이 올라와 논란이 되었다.
오메가엑스의 팬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자신의 SNS에 녹취본과 함께 오메가엑스가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글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기도 했다.
또한, 해외 누리꾼이 “칠레 호텔에서 머물던 중
한 여성이 아침을 먹고 있던 멤버들을 향해
고함을 치고 있었다”고 쓴 글도 논란이 됐다.
이후 오메가엑스 기자회견을 열어 소속사 대표로부터
지속적인 폭언, 학대 등을 당했으며
술자리를 거부하면 “다음 앨범은 없다”며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오메가엑스는 지난 11월 소속사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을 알렸고 올해 1월 오메가엑스는 소속사
상대로 승소하여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2021년 6월 11인조로 데뷔한 아이돌 그룹
오메가엑스는 기존의 보이그룹 출신 멤버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JTBC ‘믹스나인’ 등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멤버로 구성된 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