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손가락 14개와 발가락 12개를 가진 아이가 태어났는데 아이의 가족들은 “여신의 재림”이라며 기뻐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인도 북부 라자스탄주 바랏푸르의 한 병원에서 오른손과 왼손에 각각 손가락 7개, 오른발과 왼발에 각각 발가락 6개를 가진 아이가 태어났다.
아이는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한쪽에 6개 이상 있는 다지증을 앓을 뿐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아이의 상태를 확인한 의사는 “손가락과 발가락이 26개인 것은 유전적인 요인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모를 포함한 가족들은 아이를 보며 ‘돌라가르 데비의 재림’이라며 기뻐했으며 아기의 외삼촌은 “우리 가족은 이 아기가 돌라가르 데비가 사람의 모습으로 태어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우 행복하다”고 전했다.
돌라가르 데비는 아기가 태어난 지역의 한 사원에서 모시는 신으로 여러 개 팔을 가진 소녀의 형상을 하고 있다.
다지증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한쪽에 6개 이상 존재하는 것으로 출생 전 손가락이 제대로 분화되지 않으면서 발생한다. 다지증은 대부분 유전적인 요인으로 생기며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1년에는 손가락 14개와 발가락 20개를 가진 인도의 남자아이가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