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 있는 한 쇼핑몰 폐점시간까지 마네킹 행세를 하며 직원들을 속인 뒤 보석을 훔친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쇼핑몰 내부에 있는 상점 쇼윈도 앞에 서서 한 손에 가방을 든 상태에서 움직이지 않고 서서 마네킹 행세를 하며 폐점시간까지 남아있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쇼핑몰 직원들과 손님들은 A씨를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점시간까지 기다린 A씨는 매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보석류를 훔쳤으나 보안요원에게 적발돼 경찰에 넘겨졌다.
A씨는 다른 2건의 절도 혐의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다른 쇼핑몰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하며 폐점시간을 기다린 뒤 식당 불이 꺼지자 다른 상점에 침입해 새 옷으로 갈아입은 뒤 불이 꺼진 식당으로 돌아가 마저 식사했다.
쇼핑몰 CCTV에는 셔터가 반쯤 내려온 상점 안으로 허리를 숙여 들어가는 A씨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리고 다른 쇼핑몰에서 또 폐점시간까지 기다리다 여러 금전 등록기에서 돈을 빼내고 물건을 훔치기까지 했다.
폴란드 바르샤바 경찰은 여러 쇼핑몰에서 절도 행각을 한 A씨를 구금했다고 전했으며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이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