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있는 한 교도소에서 미모의 20대 여성 교도관이 남성 재소자와 성관계를 한 것도 모자라 폰섹스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여성 교도관 루스 쉬멜로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2021년 4월 사이 웨일즈 브리젠드의 HMP 파르크 교도소에서 일하며 약 5개월간 수감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13일 영국 매체에 따르면 영국 카디프 형사 법원 배심원단은 지난 11일 수감 중인 재소자와 성관계 혐의로 기소된 루스 쉬멜로의 재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쉬멜로가 교도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수감자인 해리 풀렌과 매일 폰섹스를 즐겼다며 증거로 녹음된 통화 내용을 제출했다. 풀렌은 당시 마약 범죄로 42개월 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두 사람의 애정행각(?)은 지난 2021년 5월 풀렌이 맨체스터 교도소로 이감되며 드러났는데 당시 플렌은 쉬멜로에게 “사랑한다고 말해달라. 얼굴이 보고싶다” 등의 내용으로 통화를 했고 풀렌은 쉬멜로를 자신의 ‘부인’이라고 부르기도 한 사실이 밝혀졌다.
검찰은 쉬멜로가 풀렌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묵인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쉬멜로는 수감자와 적극적으로 폰섹스에 참여했고 교소도 내 위법 행위로 체포될 때까지 그러한 행위를 반복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쉬멜로는 재소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면서도 그거 전화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알리지 않아 수감자들과 교도관들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덧붙였다.
쉬멜로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성관계를 맺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