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가수 허가영이 스토커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매체인 ‘ET TODAY’는 지난 18일 허가영이 44세 남성 스토커로부터 8차례 흉기에 찔려 사망한 소식을 보도했다.
허가영은 가슴, 등, 심장 중요 신체 부위를 8차례 찔려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용의자인 44세 남성 스토커는 지난 2년간 허가영을 쫓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허가영은 계속해서 만나달라고 요구한 스토커를 몇 번이고 거절하다 지난 18일 만나 함께 식사했다.
이후 식사를 마치고 차에 오르려던 중 스토커는 흉기를 꺼내 허가영을 찌른 뒤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실었다.
스토커는 허가영에게 ‘주점을 차릴 예정이며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했으나 알고 보니 스토커는 과일 장수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스토커가 고의로 신분을 조작해 허가영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스토커는 체포 당시 ‘난 허가영의 남자친구다’ 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허가영은 지난 3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남자친구와 내년 결혼을 앞두고 있었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허가영은 최근 결혼 소식도 발초하고 웨딩 사진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가영의 남자친구인 리우 우양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신이 내 인생에 등장해 많은 감동을 준 것은 행운이다. 우리의 행복했던 순간을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고 전했으며 “내 세상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 사랑한다. 보고 싶다. 떠나지 말라”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