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에서 푸껫으로 향하는 여객기 안에서 60cm의 살아있는 뱀이 발견돼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의하면 지난 13일 태국 방콕 돈므앙 국제공항에서 푸껫으로 향하던 타이 에어아시아 여객기 천장에서 60cm의 뱀이 발견됐다.
뱀이 발견된 근처 좌석에 앉아있던 승객들은 비행기 통로로 대피했으며 승무원은 빈 페트병과 비닐봉투를 이용해 수화물 칸에 있던 뱀을 잡았다.
뱀은 타이 에어아시아가 푸껫 국제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폴 품푸앙 타이 에어아시아 안전책임자는 “푸켓에 도착하기 전 머리 위 수하물 칸에서 작은 뱀을 발견한 승객이 승무원에게 알렸다.
승무원들이 뱀이 있는 쪽에 앉은 승객들을 대피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운항을 재개하기 전 청소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사바로 향하는 에어아시아 국내선 여객기에서도 점박이 비단뱀이 발견된 적이 있었다.
이로 인해 비행기는 사바에 착륙하지 못하고 사라왁주 쿠칭 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