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록 밴드 미스터 벙글(Mr. Bungle) 출신 테오 렝겔(Theo Lengyel)이 실종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3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여자친구인 ‘알릭스 헤르만’을 살해한 테오 렝겔을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3일 알릭스 헤르만의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조사를 진행하며 테오 렝겔을 용의 선상에 올렸다.
테오 렝겔의 집 앞에 알릭스 헤르만의 빨간색 자동차가 발견됐지만 테오 렝겔은 경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릭스 헤르만이 실종된 후 테오 렝겔은 캘리포니아주 엘세리토에서 오리건주 포틀랜드까지 자동차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센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숲이 우거진 지역에서 인간의 유해를 발견했고 렝겔을 1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렝겔은 현재 산타 크루즈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된 상태다.
경찰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피해자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하며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오 렝겔은 록밴드 미스터 벙글 멤버로 활동했으며 그룹 내에서 색소폰, 클라리넷, 키보드를 담당했으나 지난 1996년 팀을 탈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