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kg 아닌데?” 여성 승객 수화물 저울에 올려 몸무게 확인한 항공사
외국의 한 항공사가 여성 승객의 몸무게를
확인하기 위해 수화물 저울 위로 올라가게 했다.
최근 숏폼 플랫폼 ‘틱톡’에는 공항에서 한 여성이
수화물 저울 위에 올라가 있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공개한 틱톡 이용자 릴리안은 “안전상의 이유로
모든 승객이 자신의 몸무게를 항공사 승무원과 공유했다.
그런데 승무원이 한 여성이 몸무게를 거짓말했다고
의심해서 수화물 저울에 올린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한 여성이 수화물
저울에 올라가 몸무게를 재고 있다.
릴리안은 “여성은 자신이 약 59kg(130파운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형 여객기였기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로
정확한 몸무게를 알아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항공사의 이런 행동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2021년 미국연방항공국은 소형 여객기가
허용 중량 제한을 초과하지 않도록 과체중 승객에게
몸무게 정보를 요구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몸무게 정보는 다른 대중에게 노출되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일부는 “아무리 그래도 보는 것만으로도
불쾌하다”, “비인간적이다”,
“나도 이런 경험이 있는데 인생 가장 큰 수치였다”,
“이건 항공사 직원이 승객을 괴롭힌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원래 소형 여객기는 무게에 민감하다”,
“무게 때문에 몸무게에 따라 자리를 정해줄
정도로 소형 여객기는 예민하다”,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다” 등
항공사의 입장을 옹호하기도 했다.